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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0 00:07 수정 : 2006.09.20 00:07

미국 행정부는 19일 미국 최대의 무료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대마초, 코카인 등 마약 사용자들의 흐드러진 모습이나 심지어 대마초 배양 및 제조법 까지 소개하는 비디오물이 게재되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킴에 따라 이에 대한 반격으로 반마약 메시지가 담긴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20대 청년들이 19개월전 출범시킨 '유튜브'는 매일 1억개의 동영상을 보여주며 전세계 10~20대 청년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로 이미 한국에도 임정현씨의 기타 동영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AP에 따르면 부시 행정부는 과거 TV 방송용으로 제작된 반마약 캠페인 비디오물을 '유튜브'에 올려 '마약과의 전쟁', '마리화나', '풀'(weed), 마리화나의 속칭인 '420' 등의 단어를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 비디오물은 'ONDCPstaff'라는 이름의 유튜브 계좌로 실리는데, 이 인물은 실제로 워싱턴에 거주하는 18세 청소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이러한 반마약 캠페인이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는 아직 의문이다.

이와관련, '퓨 인터넷 &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의 리 레이니 대표는 정부의 비디오물이 게재되는 즉시 편집돼 패러디물이 다시 '유튜브'에 올라 올 것이라면서 "이번 시도는 새롭고도 매우 모험적인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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