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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1 10:16 수정 : 2006.09.21 10:16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대선을 불과 열흘 앞둔 20일 밤 집권당 총재가 맡고 있던 선거대책위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룰라 대통령은 집권 노동자당(PT)이 야권의 대선 및 주지사 후보를 비리 정치인으로 몰아가려 했다는 이른바 집권당 음모론이 1주일 가까이 계속되자 핵심 관련자로 지목되고 있는 리카르도 베르조이니 PT 총재가 맡고 있던 선대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후임 선대위원장에는 PT 부총재이기도 한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대통령 외교정책보좌관이 임명됐다.

룰라 대선캠프는 성명을 발표하고 "베르조이니 총재는 룰라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위해 최근 수개월간 대선캠프를 훌륭하게 이끌어왔다"며 선대위원장 교체 사실을 확인했다.

새로 선대위원장에 임명된 가르시아 보좌관은 지난 1980년 PT 창당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룰라 대통령과 오랜 기간 정치활동을 함께 해왔으며, 지난 2003년 룰라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외교보좌관을 맡아온 인물이다.

현지 언론은 룰라 대통령과 PT의 완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집권당 음모론의 내용과 연루된 인물들이 차례로 드러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사태로 인해 룰라 대통령의 1차 투표 당선 가능성이 흔들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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