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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2 07:21 수정 : 2006.09.22 07:21

나중에 처벌받을까 우려..CIA 수감자 이관

미 부시 행정부가 중앙정보국(CIA)의 수감시설에 있던 주요 테러용의자들을 관타나모 미군기지로 옮기고 CIA 시설을 비운 이유중 하나는 CIA 직원들이 이들을 조사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1일 전했다.

테러용의자들을 조사토록 지시받은 CIA 직원들은 불법적인 조사 기법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나중에 처벌받을 가능성을 우려해 이에 관한 법적인 문제가 깨끗하게 정리될 때까지 조사 수행을 거부했다고 익명의 전직 CIA 관리들은 전했다는 것.

이에 대해 CIA의 마크 맨스필드 대변인은 "CIA 조사관들이 피감자 심문을 거부했으며 이로 인해 피감자들의 이관이 이뤄졌다는 것은 전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이 보도를 부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파이낸셜 타임스는, 존 벨링거 미 국무부 법률고문의 말을 인용,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과 비인도적 처우를 금지한 법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된 후인 지난해 12월 CIA의 조사 속도가 느려졌다고 전했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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