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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2 08:51 수정 : 2006.09.22 09:37

지난 20일 유엔총회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악마'라고 비난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연설이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Amazon.com)과 반스앤노블닷컴(Barnes&Noble.com)의 베스트셀러 순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을 '악마'라고 비난한 차베스 대통령은 연설 도중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의 '패권인가 생존인가-미국은 지금 어디로 가는가(Hegemony or Survival: America's Quest for Global Dominance)'를 들어 보이며 총회에 참석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미국민들에게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했다.

그는 연설 뒤에도 기자들에게 "미국민들은 슈퍼맨 영화나 보지 말고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의 이 같은 권유에 힘입어 전날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노블닷컴에서 각각 2만664위와 748위에 머물러 있던 이 책은 21일 오후 베스트셀러 10위 안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책을 제작한 메트로폴리탄 북스 출판사는 보급판 2만5천부를 추가주문했다고 밝혔다.

2003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의 저자인 노암 촘스키는 유명한 언어학자이자 미국 외교 정책에 대한 오랜 반대자로 잘 알려진 인물로 이 외에도 인기 인터뷰 모음집인 '9-11'과 지난해 봄 출판한 '실패한 국가(Failed States)'등의 저서가 있다.

lucid@yna.co.kr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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