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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6 07:38 수정 : 2006.09.26 07:38

스노 대변인 "이라크 승전, 잠재적 테러범 줄일 것" 반격

미국 백악관은 25일 이라크전(戰)이 미국테러위협을 증가시켰다는 16개 정보기관 보고서와 관련, 이라크전이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에 기름을 부은 여러 요인 중 하나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라크전에서 승리하면 잠재적 테러범들을 낙담시킬 것이라고 역설하며 이라크전 승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정보기관들이 작성한 `세계테러경향' 보고서에서 이라크전, 오랜 사회적 불만, 개혁속도 지연, 인터넷 사용 등 여러 요소들이 이슬람권에서 성전주의(지하디즘)를 확산시켰다고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이라크전이 이슬람극단주의 확산의 한 요인임을 시인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면서 스노 대변인은 "보고서는 또 성전주의자들은 이라크에서 실패했다고 인식하면 전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고무되는 사람은 더 적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지적하며 이라크전 비판에 역공을 가했다.

그는 이 날짜 워싱턴포스트(WP)가 이라크전을 폭력적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의 주요요인으로 꼽은 데 대해 "(포스트) 보도는 이라크전이 테러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보고서는 9.11 이후 알카에다 조직의 지도부가 심하게 타격을 입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보고서 내용 중 이미 부시 대통령이 언급하지 않은 내용은 없다며 의미를 깎아내렸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모금 지원연설을 위해 코네티컷주를 방문중이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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