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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9 02:12 수정 : 2006.09.29 02:12

미 중간선거가 6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의 상원 장악 가능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공화당 우세지역에서 경합지역으로 바뀌는 선거구가 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하원과는 달리 상원에서는 다수당이 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판세 변화로 생각하지도 않았던 기회를 잡은 셈이라고 전했다.

버지니아주에서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여겨졌던 공화당의 조지 앨런 상원의원이 잇따른 구설수에 오르면서 지지세가 꺾이고 있으며 공화당 지역으로 분류되던 테네시에서도 민주당의 해럴드 포드 2세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또 공화당 현역의원이 출마한 미주리와 몬태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주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거나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양당 선거 전략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반면 공화당은 민주당 현역의원이 출마한 지역 가운데서 뉴저지주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으며 메릴랜드주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이 상원을 재탈환하기 위해서는 현재 의석에 6석을 추가해야 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선거대책위원장은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상원을 재장악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민주당 측은 특히 과거 선거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남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고무된 분위기이다.


그러나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대대적인 반격을 계획하고 있는 공화당 측은 민주당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투표 때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상원 재장악은 단지 민주당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가솔린 가격의 하락과 주식시장 활황 등 경제사정 호전도 이라크전과 안보 논란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공화당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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