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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9 06:58 수정 : 2006.09.29 06:58

“이라크전, 이스라엘정책, `섹스와 폭력 문화'가 문제”

전세계에 퍼져있는 반미(反美)감정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수십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미국의 대외홍보 책임자인 카렌 휴즈 미 국무부 홍보차관이 28일(현지시각) 밝혔다.

휴즈 차관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적으로 반미감정이 악화된 원인으로 이라크 전쟁과 미국의 대(對) 이스라엘 정책, `섹스와 폭력'의 미국 문화 등을 꼽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적인 걱정거리인 반미주의라는 이 이데올로기 투쟁은 빠르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수년이 걸릴 수도, 수십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반미감정을 변화시키는 일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 6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센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집트, 파키스탄, 요르단, 터키 국민가운데 미국에 우호적인 국민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올들어 15개 국가에서 미국의 대외이미지가 급격히 곤두박질쳤다.

심지어 당시 조사에선 이란과 이란의 핵개발 야욕보다도 계속되는 미국의 이라크개입이 더 나쁜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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