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9.30 00:36 수정 : 2006.09.30 00:36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003년 미국이 이라크전 종전을 선언할 때는 "이라크 저항세력의 저항이 지금처럼 완강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CNN이 29일 보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30일 오후 방송될 예정인 CNN 다큐멘터리 `럼즈펠드, 맨오브워(Man Of War)'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 이라크 전후대책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고 CNN이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의 이라크 전쟁 계획은 적은 수의 미군과 뛰어난 군사기술로 이라크전쟁을 승리로 이끈 뒤 이라크에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도록 하고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나라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었다.

럼즈펠드의 이같은 전략은 `북부동맹'의 도움을 받아 탈레반 정권을 몰락시킨 아프간에서는 주효했으나 이라크에선 그렇지 못했다.

미군은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군대와 빠른 속도로 이라크를 침공한 지 3주만에 사담 후세인을 축출하고 바그다드를 장악했으나 전쟁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난 지금은 내전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