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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02 11:23 수정 : 2006.10.02 14:00

사회민주당 알키민 전 주지사와 29일 결선투표

1일 실시된 브라질 대선 투표 결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과반득표에 실패하면서 최종 승부가 결선투표로 넘어가게 됐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도 자정이 조금 지나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룰라 대통령과 알키민 전 주지사 간에 결선투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개표 집계가 99.96% 진행된 상황에서 집권 노동자당(PT)을 이끌고 있는 룰라 대통령은 48.61%를 얻었으며,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소속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는 41.64%를 기록했다.

이밖에 사회주의 자유당(PSOL)의 엘로이자 엘레나 상원의원이 6.85%, 민주노동당(PDT)의 크리스토방 부아르케 상원의원이 2.65%, 진보주의 공화당(PRP)의 아나 마리아 랑겔이 0.13%, 기독교민주사회당(PSDC)의 조제 마리아 에이마엘 총재가 0.07%, 자유사회당(PSL)의 루시아노 비바르가 0.06%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위 1~2위 득표자인 룰라 대통령과 알키민 전 주지사가 오는 29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다.

PT 대선캠프 측은 이에 앞서 "대선유세 과정에서 후보간 TV 토론 등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사실상의 패배를 인정하고 "결선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룰라 대통령의 한 측근은 "오는 8일로 예정된 대선후보 양자 TV 토론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해 결선투표를 앞두고 알키민 전 주지사와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알키민 전 주지사는 "이번 1차 투표 결과는 브라질의 변화를 원하는 국민의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면서 "결선투표에서 브라질 국민의 더 많은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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