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0.03 17:38
수정 : 2006.10.03 17:38
헬레나 권씨 새크라멘토 법원판사에 임명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세 번째 한인 여성 판사가 탄생했다.
미주 중앙일보는 3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달 29일 새크라멘토 카운티 검찰청의 헬레나 권(39.한국명 현정) 검사를 새크라멘토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권 신임판사는 오는 10일부터 찰스 코바야시 판사의 은퇴로 공석이 된 자리를 맡게 된다.
그는 2002년 캄튼법원의 태미 정 류 판사와 2003년 앤틸롭 밸리법원의 리사 정 판사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내 세 번째 한인 여성 판사이며, 1998년 임명된 롱비치법원 마크 김 판사와 올해 6월 임명된 앤틸롭 밸리법원의 찰스 정 판사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 한인 판사로는 다섯 번째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권 판사는 1995년 카운티 검찰청에 들어가 가정폭력 전담반에서 활약했다.
헌팅턴 비치에 거주하는 로버트 권, 김명숙씨 사이의 3남1녀 중 막내인 그는 남편 존 디케어(40.변호사)씨와 결혼해 아들(8)을 두고 있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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