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마크 카, 아동포르노도 무혐의로 풀려나 |
`리틀 미스 콜로라도' 출신 존 베넷 램지양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 풀려났던 존 마크 카(41)가 아동포르노 소지 혐의에서도 무혐의가 확정됐다.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 지방법원의 레니 초토 판사는 5일(이하 현지시각) "카 피의자가 아동 포르노물을 소지했다는 검찰측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충분치 않다"면서 카 피의자를 즉시 석방할 것을 명령했다.
지난 1996년 발생한 램지양 살해 사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카 피의자는 지난 8월 미국으로 압송됐지만 콜로라도주 검찰이 DNA 증거물의 불일치를 이유로 램지양 살인혐의로 형사 소추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풀려났었다.
이후 2001년 소노마, 내파 카운티에서 임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아동 포르노물을 소지했다는 혐의와 관련, 카 피의자는 소노마카운티로 옮겨졌지만 검찰측이 그의 혐의를 입증할 컴퓨터 파일을 분실함에 따라 무죄 석방이 예고됐었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