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신이 집권하면 이런 차별적 복지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해 모든 시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로살레스는 야권의 지난해 총선 보이콧과 같은 일은 이번 대선에 없을 것이라며 위협과 우려에도 불구 모든 시민들이 연말 대선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가두행진이 벌어진 시내 중심가 3㎞ 구간엔 헬기가 상공을 비행하는 가운데 대규모 경찰치안 병력이 투입됐으며 다행히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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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대선후보 급부상…1만명 지지시위 |
영구집권론이 대두할 정도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국정 장악이 확고하다는 베네수엘라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급부상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베네수엘라 전체 석유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술리아주(州) 지사 출신의 마누엘 로살레스(53) 후보는 여론조사기관 인테르라세스 최근 조사에서 30%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지난 8월의 19%에서 11%포인트나 수직 상승한 이 같은 지지율은 48% 지지율의 차베스 대통령과 격차를 크게 줄인 것이어서 오는 12월3일 대선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정치 평론가들은 분석했다.
1998년 대선 승리 이후 8년간 베네수엘라를 이끌어온 차베스는 지난 7월만 해도 58%의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특히 이날 수도 카라카스 시내 중심가에서 로살레스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1만명이 가두행진을 벌여 야권 지지자들의 날로 커져가는 결집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또한 로살레스 후보는 차베스 대통령 정책의 핵심인 빈민복지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는 '의외의 공약'으로 차베스 지지기반 흔들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로살레스 후보는 이날 지지 시민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베네수엘라가 차베스 자신의 영토인가" "부유한 정부, 가난한 국민" 등의 표현을 동원해가며 맹공격을 가했다.
로살레스는 차베스가 국민을 무시하고 대외 원조에 더 신경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도 자신의 지지 세력만 차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집권하면 이런 차별적 복지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해 모든 시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로살레스는 야권의 지난해 총선 보이콧과 같은 일은 이번 대선에 없을 것이라며 위협과 우려에도 불구 모든 시민들이 연말 대선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가두행진이 벌어진 시내 중심가 3㎞ 구간엔 헬기가 상공을 비행하는 가운데 대규모 경찰치안 병력이 투입됐으며 다행히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그는 자신이 집권하면 이런 차별적 복지 프로그램을 대폭 개선해 모든 시민들이 그 혜택을 누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로살레스는 야권의 지난해 총선 보이콧과 같은 일은 이번 대선에 없을 것이라며 위협과 우려에도 불구 모든 시민들이 연말 대선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가두행진이 벌어진 시내 중심가 3㎞ 구간엔 헬기가 상공을 비행하는 가운데 대규모 경찰치안 병력이 투입됐으며 다행히 별다른 충돌 없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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