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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 ‘대세 기울었나?’…룰라 20%P 우세 |
오는 29일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를 열흘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야권후보인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를 20%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세 장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일 밤(현지시간)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복스 포풀리(Vox Populi)의 조사 결과 룰라 대통령은 57%, 알키민 전 주지사는 37%의 지지율을 보이며 20%포인트 격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권표와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득표율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61%를 기록해 39%에 그친 알키민 전 주지사를 22%포인트 앞섰다.
이는 복스 포풀리가 지난 12일 발표한 조사 때의 10%포인트 격차를 2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대중유세에서 강점을 보이는 룰라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 및 확산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다타폴랴(Datafolha)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57% 대 38%로 19%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유효득표율도 60% 대 40%로 룰라 대통령이 2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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