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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0 14:08 수정 : 2006.10.20 14:08

이번 주말 미국 내 미식축구(풋볼) 경기장들에서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더러운 폭탄'(dirty bomb) 공격들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실려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으나 이는 '짓궂은 장난'이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가 19일 밝혔다.

FBI와 국토안보부는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FBI가 지난 18일 인터넷 사이트에 이런 내용의 테러 예고가 올려진 뒤 이같은 위협을 가한 혐의가 있는 밀워키 거주 20대 남성을 체포, 수사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주말에 각 경기장에서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BI는 자신들이 심문한 이 밀워키 남성을 범죄 혐의로 고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FBI 요원인 더글러스 E. 포리니는 "우리가 가진 정보로 볼 때, 그가 어느 정도 개입되었다고 믿고 있지만 어느 정도 개입됐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더 프렌드 소사이어티 닷컴(www.thefriendsociety.com)' 사이트에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풋볼게임이 열리는 미국 내 7개 프로 풋볼 경기장에 방사능 물질을 함유한 폭발물인 '더러운 폭탄'을 실은 트럭들이 도착할 것이라는 테러 위협을 경고하는 내용이 실려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사이트는 오사마 빈 라덴이 이번 사건의 소행자임을 주장할 것이라고 밝히고 알 카에다 조직원들이 이번 주말 뉴욕, 마이애미, 애틀랜타, 시애틀, 휴스턴, 오클랜드, 클리블랜드 등 7개 풋볼 경기장에서 더러운 폭탄을 폭발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밀워키<美위스콘신주> AP=연합뉴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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