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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1 11:01 수정 : 2006.10.21 11:01

3차례 여론조사 19-21%p 압도적 우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9일 대선 결선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압도적인 우세를 확인하며 당선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주 발표된 세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와의 지지율 격차를 19~21%포인트 대로 확대하면서 무난한 승리를 예고했다.

20일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5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6%에 그친 알키민 전 주지사를 21%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기권표와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득표율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62%, 알키민 전 주지사가 38%로 24%포인트의 격차가 예상됐다.

룰라 대통령은 전날 발표된 복스 포풀리(Vox Populi)의 조사 결과에서는 57% 대 37%로 알키민 전 주지사를 20%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득표율은 룰라 대통령이 61%로 39%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 알키민 전 주지사에 대해 22%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또 지난 17일 다타폴랴(Datafolha)의 조사 결과에서도 룰라 대통령 57%, 알키민 전 주지사 38%로 19%포인트 격차를 보였으며, 유효득표율도 60% 대 40%로 룰라 대통령이 20%포인트 앞선 바 있다.

이처럼 결선투표가 다가오면서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갈수록 더욱 벌어지자 야권은 점차 전의를 상실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실시된 TV 토론에서 알키민 전 주지사는 집권 노동자당(PT)과 룰라 대통령 주변의 부패.비리 스캔들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쳐오던 입장에서 물러나 정책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교평가에 마지막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선거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하는 야권의 막판 공세를 뿌리치고 룰라 대통령이 결선투표 승리를 위한 결정적인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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