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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7 00:00 수정 : 2006.10.27 00:00

부시 대통령 지지율 36%로 최악 수준

미국인들 중 56%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미국이 군사적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군사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믿는 미국인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로이터 통신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가 내달 7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유권자들의 의식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23일 성인남녀 1천13명을 상대로 실시, 이날 공개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특히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고 물은 질문에 대해 민주당 후보들이 44%, 공화당은 33%를 각각 얻어 민주당 후보들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유권자들중 36% 만이 "아주 잘하고 있다", "비교적 잘하고 있다"고 답변, 한달전의 42%에 비해 무려 6% 포인트나 추락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현 의회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은 23%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 한달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아울러 이라크전이 미군 다수의 생명을 바칠 만큼 가치있는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57%나 돼 한달전의 53%에 비해 4% 포인트 늘어났고, 응답자의 57%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게다가 미군이 올 연말까지 철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약 50%였으며, 이들 중 즉각 철수는 15%, 오는 2007년 중반까지 철수는 20%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이라크 정정이 안정될 때까지 미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1%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초 선거 막판에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생각했던 공화당 마크 폴리 전 의원의 성추문은 유권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고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사람이 74%였다.

이와함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이라크전을 잘못 관리한 탓으로 해임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42%였고,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 유권자는 49%를 기록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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