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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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재선 질주…전체 선거구 우세 |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가 오는 29일로 다가온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전국의 모든 선거구에서 지지율 우세를 보이며 재선 고지를 향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결선투표를 사흘 앞둔 26일 여론조사기관 CNT 센서스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57.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3.5%에 그친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를 24%포인트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권표와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득표율에서는 룰라 대통령이 63.2%, 알키민 전 주지사가 36.8%를 기록해 그동안의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큰 26.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복스 포풀리(Vox Populi)의 조사 결과에서는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이 57%로 나타나 37%인 알키민 전 주지사를 20%포인트 앞섰다. 유효득표율은 룰라 대통령 61%, 알키민 전 주지사 39%로 22%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날 조사에서는 특히 지난 1일의 1차 투표 당시 룰라 대통령이 북부 및 북동부 지역, 알키민 전 주지사가 남부 및 남동부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룰라 대통령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룰라 대통령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벌써부터 룰라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적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부터 잇따라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에서 룰라 대통령은 알키민 전 주지사를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압승을 예고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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