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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1.08 10:23 수정 : 2006.11.08 10:23

니카라과 대선에서 좌파 지도자 다니엘 오르테가 전 대통령이 3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니카라과 선거 당국 최고 책임자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선거 당국인 최고선거위원회는 이날 오후 약 91% 개표가 이뤄진 결과 오르테가 전 대통령은 38.07%의 득표율을 올려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29%의 득표율을 올린 보수파 에두아르도 몬테알레그레 후보도 자신의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1984년 대선 승리 이후 1990년까지 집권했던 오르테가는 이후 1996년, 2001년 잇따른 대선 패배에 이어 세번째 대권 도전에 성공, 16년만에 권좌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앞서 이번 대선 참관인으로 참가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니카라과 대선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과 회견에서 이날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오르테가의 대선 승리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라이스 장관이 자신에게 이번 대선이 국제 감시단에 의해 "정직하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확인되고 오르테가 새 정부가 평화롭고 협조적인 방식으로 미국에 접근한다면 미국도 이에 화답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미주기구(OAS) 관계자를 비롯해 국제 감시단원들은 이번 니카라과 대선이 평화롭고 질서정연하게 실시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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