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씨는 "선샤인을 발견하기전까지 4개를 찾아냈는데 이것들은 모두 작아 아내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으나 이제는 이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뉴욕 전문가에게 감정받기 전까지 은행 안전금고에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비가 와 지표면의 흙이 씻겨나간뒤 잘 발견되지만 평소에는 흙을 뜨고 체질한뒤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하며 공원 관리자들은 매달 관광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닥의 흙을 뒤집어주고 있다. 1919년 방화사건으로 다이아몬드 광산의 굴착사업이 중단된 적이 있었고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다이아몬드 채굴을 막으려는 세력의 소행이었다고 믿지만 전문가들은 더이상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아칸소의 보석 전문가인 윌리엄 언더우드(74)씨는 "사실 이곳에서 나오는 보석류의 대부분은 가치없는 것들이다. 다이아몬드도 투명하지않은, 흐릿한 것들이 대부분이다"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들은 이곳에서 나오고 있고 따라서 일거에 부자될 것을 꿈꾸는 수많은 아마추어 채굴꾼들은 어쩌다 터져나오는 다이아몬드 발견 소식에 희망을 부풀리며 오늘도 분화구에 몰리고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는 아칸소주의 자존심이기도 한데, 힐러리 로덤 클린턴의 경우 4.2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원석의 상태로 목걸이를 만들어 차고다닌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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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화산분화 지역에 다이아몬드 채굴꾼 몰려 |
미국 아칸소주(州)의 한 화산 분화구 지역에서 다이아몬드가 끊이지 않고 발견됨에 따라 지금도 일확천금을 노리는 전국의 채굴꾼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아칸소의 주도 리틀 록에서 서남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인구 약 1천800명의 머프리즈버러 인근의 화산 지대에서는 약 100년전 존 허들스톤씨가 튜립을 심으려다 처음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이후 지금까지 무려 7만5천개의 크고 작은 다이아몬드가 발견되고 있다.
아칸소주 당국은 지난 1972년 이 일대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으로 이름짓고 입장료 6달러를 내고 입장하면 `줍는 자가 임자'가 되도록 했으며 이후 34년이 흐른 지금도 연평균 5만명이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는 것.
지난 토요일의 경우에도 전국에서 400명 이상이 몰려와 숲 한 가운데에 편평한 밭 모양으로 펼쳐진 40에이커(16만1천877㎡)에 가족 단위로 모여 반짝이는 것을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들어서도 9월에 무려 6.35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발견되고 지난달에도 TV 프로그램을 본 이후 2003년부터 매년 여러차례 이곳을 방문해오던 봅 월리(36)씨가 5.47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분화구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6.35캐럿 다이아몬드의 경우 투명도가 떨어지는 가운데 3월에 발견된 4.21캐럿의 경우 옥션에서 1만5천~6만달러 가치를 인정받았고 월리씨가 `선샤인(Sunshine)'이라고 이름붙인 다이아몬드의 경우 이와 유사한 질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아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이곳 분화구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최대는 1924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40.25캐럿의 `엉클 샘(Uncle Sam)'이다.
역대 상위 10개는 스미소니언에 전시되고 있는 17.86캐럿짜리를 포함해 모두 10캐럿 이상이며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1972년 이후 발견된 것중 최대는 텍사스에서 놀러온 가족에 의해 발견돼 `아마리요 스타라이트'로 명명된 16.37캐럿이다.
월리씨는 "선샤인을 발견하기전까지 4개를 찾아냈는데 이것들은 모두 작아 아내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으나 이제는 이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뉴욕 전문가에게 감정받기 전까지 은행 안전금고에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비가 와 지표면의 흙이 씻겨나간뒤 잘 발견되지만 평소에는 흙을 뜨고 체질한뒤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하며 공원 관리자들은 매달 관광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닥의 흙을 뒤집어주고 있다. 1919년 방화사건으로 다이아몬드 광산의 굴착사업이 중단된 적이 있었고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다이아몬드 채굴을 막으려는 세력의 소행이었다고 믿지만 전문가들은 더이상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아칸소의 보석 전문가인 윌리엄 언더우드(74)씨는 "사실 이곳에서 나오는 보석류의 대부분은 가치없는 것들이다. 다이아몬드도 투명하지않은, 흐릿한 것들이 대부분이다"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들은 이곳에서 나오고 있고 따라서 일거에 부자될 것을 꿈꾸는 수많은 아마추어 채굴꾼들은 어쩌다 터져나오는 다이아몬드 발견 소식에 희망을 부풀리며 오늘도 분화구에 몰리고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는 아칸소주의 자존심이기도 한데, 힐러리 로덤 클린턴의 경우 4.2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원석의 상태로 목걸이를 만들어 차고다닌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월리씨는 "선샤인을 발견하기전까지 4개를 찾아냈는데 이것들은 모두 작아 아내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았으나 이제는 이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면서 "뉴욕 전문가에게 감정받기 전까지 은행 안전금고에 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비가 와 지표면의 흙이 씻겨나간뒤 잘 발견되지만 평소에는 흙을 뜨고 체질한뒤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하며 공원 관리자들은 매달 관광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바닥의 흙을 뒤집어주고 있다. 1919년 방화사건으로 다이아몬드 광산의 굴착사업이 중단된 적이 있었고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다이아몬드 채굴을 막으려는 세력의 소행이었다고 믿지만 전문가들은 더이상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아칸소의 보석 전문가인 윌리엄 언더우드(74)씨는 "사실 이곳에서 나오는 보석류의 대부분은 가치없는 것들이다. 다이아몬드도 투명하지않은, 흐릿한 것들이 대부분이다"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들은 이곳에서 나오고 있고 따라서 일거에 부자될 것을 꿈꾸는 수많은 아마추어 채굴꾼들은 어쩌다 터져나오는 다이아몬드 발견 소식에 희망을 부풀리며 오늘도 분화구에 몰리고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는 아칸소주의 자존심이기도 한데, 힐러리 로덤 클린턴의 경우 4.25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원석의 상태로 목걸이를 만들어 차고다닌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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