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11.12 10:46 수정 : 2006.11.12 10:46

미 국민 70% '리더십 위기' 인식..군대와 의약분야만 '보통' 넘어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의 공공리더십센터(CPL)가 미 국민을 대상으로 11개 주요 정치.경제.사회분야의 지도력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언론, 행정부, 의회가 최하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터가 지난달 하순 발표한 '전국 지도력 지수 2006'이라는 제목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각 분야의 지도력에 대한 미 국민의 인식을 4점(크게 신뢰한다)-2점(별로 신뢰하지 않는다)으로 점수화할 때, 언론은 2.38로 최하위로 나타났다.

행정부와 의회도 각각 2.54와 2.55로 밑에서부터 2,3위를 차지했다.

미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집단은 3.18점을 받은 군대이며, 의약분야(3.08), 비영리.자선단체(2.93)가 상위 2,3위로 나타났다. 이어 교육 2.92, 종교 2.86, 지방정부 2.83, 주정부 2.75, 경제계 2.70순이다.

CPL은 보통(moderate) 수준인 3점을 넘는 집단이 군대와 의약 2개 분야에 불과한 점과 교육, 종교, 경제계, 의회, 행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2005년 첫 조사 때에 비해 하락했고, 신뢰도가 높아진 분야는 전무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최하위 1-3위를 의회, 행정부, 언론이 차지했다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는 정치지도자들이 서로 상대 당을 공격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70%는 미국이 '리더십 위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9월 1천600여명을 면접조사한 것을 분석해 나온 것이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