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15 11:24
수정 : 2006.11.15 11:24
북 유학생도 376명...초중고생 포함 전체 유학생은 1위
미국 대학 및 대학원 재학중인 한인 유학생은 5만8천847명으로 집계됐다.
미주 중앙일보는 15일 국제교육자협회(NAFSA)를 비롯한 미국 8개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 등록 현황'을 인용해 한국 유학생은 인도 7만6천503명과 중국 6만2천582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2일(현지시간) 신문에서 미주 중앙일보는 미국 국토안보부(DHS) 외국인 유학생 통계를 인용, 초등학교 등 미국에 유학비자를 받아 입국한 유학생들이 모두 포함된 유학생 감시시스템(SEVIS)에 등록돼 있는 한국인은 모두 8만7천724명으로 2위 인도(6만8천451명), 3위 중국(5만4천486명) 등을 제치고 국가별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의 초.중.고등학생 조기유학 열풍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학생(이하 학부 이상)은 캘리포니아주(8천420명)에 가장 많았고, 뉴욕주(6천623명), 텍사스주(3천135명), 일리노이주(2천805명), 매사추세츠(2천288명) 등의 순이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한인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 중 11.2%를 차지하며 일본(9천97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유학생 집단을 이뤘다.
한인 유학생은 증가율 면에서 외국인 유학생 상위 20위 국가 중 10%의 상승률을 보여 네팔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에 대학 이상 교육기관에 등록된 외국인 유학생은 총 56만4천766명이다.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재학중인 대학은 남가주대(USC)로 나타났고, 이어 컬럼비아대, 퍼듀대, 뉴욕주립대, 텍사스주립대 등의 순이다.
북한 유학생도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악화한 북미 관계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여 학부에 264명이 재학하고 있는 등 모두 376명으로 집계됐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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