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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아기 시끄럽다” 인질극…2명 사망 |
미국의 추수감사절이었던 23일(현지시간)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범인과 인질 등 2명이 숨졌다.
24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30분께 랜스 존슨(21)이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타샤 쿡스(22.여)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만 하루 가까이 대치하다 24일 새벽 1시께 총으로 인질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존슨의 범행동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웃 주민들은 그가 추수감사절 전날 밤 윗층에서 들리는 아기소리 가 시끄럽다며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범인에게 인질을 풀어주고 자수할 것을 설득하다 총성을 듣고 특수기동대(SWAT)를 투입,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인질과 범인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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