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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0 14:39 수정 : 2006.12.20 14:39

미식 축구선수 출신의 영화배우 OJ 심슨이 최근 책을 출간하려다 취소하는 과정에서 이득을 취했으면서도 숨겼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1994년 발생한 니콜 브라운-론 골드먼 살인사건의 피해자 골드먼의 아버지인 프레데릭 골드먼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소재 연방법원에 심슨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심슨은 브라운과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이듬해 형사상 무죄 평결을 받았지만 민사소송에서는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3천만 달러 이상을 보상하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 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프레데릭 골드먼은 소장에서 "심슨이 리건북스와 '만약 내가 그 일을 저질렀다면'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사전 계약금조로 100만 달러 이상을 받았으나 이를 두 아들 명의로 되어있는 `로레인 브룩'이라는 회사로 돌려놓았다"면서 이 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골드먼 유족측은 심슨의 이름이나 이미지 등을 사용할 권리를 갖게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근 샌타모니카 지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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