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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2.25 23:59 수정 : 2006.12.25 23:59

이라크 주둔 미군이,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이 이란과 안보 유대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초청한 이란 관리 2명을, 이라크 공격을 선동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25일 이라크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탈라바니 대통령의 언론보좌관인 하이와 오스만은 “탈라바니 대통령이 초청한 두 사람은 현재 미국 쪽에 체포된 상태”라며 “탈라바니 대통령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2명의 체포만 확인이 가능하지만 체포된 관리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탈라바니 대통령 쪽의 이런 사실 확인은, 앞서 <뉴욕타임스>가 미국 고위 관리들의 말을 따서 지난주 이라크에서 최소 4명의 이란 관리가 이라크 군에 대한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미군에 체포됐다고 보도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신문은 이들의 공격 계획에 대해 미국 쪽이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든 존드로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란 군 관리 등이 현재 구금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처음 체포된 사람 가운데는 이란 외교관도 2명 있었으나 바로 이라크 당국에 넘겨졌다가 석방됐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이란 외무부 모하마드 알리 호세이니 대변인은 25일 “미군의 행태는 국제법에 어긋나고 불쾌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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