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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외과의사 “카스트로 암 아니다” |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치료를 돕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쿠바를 방문중인 스페인 외과의사는 26일 카스트로 의장이 암은 없으며 중대한 수술을 받은 뒤 서서히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논병원의 외과의사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사브리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으로선 카스트로가 추가 수술을 받을 계획이 없다. 그의 상태는 안정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카스트로 의장은 놀라울 정도로 정신이 또렷하다면서 "그는 업무에 복귀하길 매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지난 7월 긴급 장수술을 받은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그의 상태에 대해선 거의 알려지지 않아왔다.
카스트로의 건강상태는 국가기밀이며 쿠바 당국은 카스트로 의장이 말기암을 앓고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주장을 부인해오면서도 그가 곧 권좌에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이성섭 특파원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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