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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엄마’ 시핸, 부시 목장 앞 시위 중 체포돼 |
(크로퍼드<美텍사스주> AP=연합뉴스) 미국의 '반전(反戰) 엄마' 신디 시핸(49)과 다른 4명의 시위자가 28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 소유의 텍사스주 크로퍼드목장 인근 도로를 가로막고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됐다고 텍사스주 치안 당국이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시핸을 비롯한 시위대는 길 한 가운데에 드러눕거나 앉은 채 약 20분간 차량 통행을 방해했으며 이로 인해 딕 체니 부통령 일행이 탑승한 차량의 통행이 지장을 받았다.
시핸은 지역 일간지 웨이코 트리뷴-헤럴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늘리려는 부시 대통령의 계획에 우려를 표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당시 24세였던 아들 케이시를 이라크전쟁에서 잃은 시핸은 이후 크로퍼드목장 부근에서 거듭해서 시위를 벌여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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