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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02 18:01 수정 : 2007.01.02 20:44

130년만에 처음…“당분간 안와”

따뜻한 겨울이 뉴욕 시민들의 눈꽃 정취를 앗아갔다.

예년과 다른 ‘따뜻한 겨울’ 현상으로 미국 뉴욕 지역에 지난 12월 단 한차례의 눈도 내리지 않아 1877년 이래 130년만에 처음으로 뉴욕시가 ‘눈 없는 12월’을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기상학자들은 이미 당분간 뉴욕 지역에서 눈 구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보를 냈으며, 5일까지 눈이 안 내리면 러더포드 헤이즈 대통령 시절인 1878년 1월4일 기록한 ‘눈 없는 뉴욕’의 기록을 깰 예정이다. 뉴욕시는 지난 4년 동안엔 매년 평균 강설량인 22.4인치(약 57㎝)의 두 배에 가까운 40인치(약 102㎝) 이상의 눈이 내린 바 있다.

따뜻한 겨울 현상은 뉴욕뿐 아니라 바르샤바와 부다페스트, 베를린, 빈, 스톡홀름 등 북동 유럽에서도 나타나, 모스크바 북동쪽 150마일(241㎞) 거리의 볼가강 상류에 위치한 도시 야로슬라블의 동물원에서는 겨울잠 자러 들어간 곰이 일주일만에 다시 깨어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상수 기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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