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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02 23:51 수정 : 2007.01.03 00:14

영 BBC방송, 고위소식통 인용 워싱턴발 보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수일내, 늦어도 내주중 새로운 이라크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라크에 미군 병력을 증원하는게 그 핵심 내용이 될 것이라고 영국의 BBC 방송이 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BBC는 이날 미 고위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새 이라크 전략은 이라크 군을 훈련시켜 자국 안전을 책임지도록 하려는 것보다는 당장 발등의 불로 떨어진 이라크의 취약한 안전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 고위관리들은 이라크에 파견될 증원군의 정확한 임무가 아직도 논의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부시 행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종파간 폭력행위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간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주요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미 병력 증원을 결정할 경우 1만5천-3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해왔다.

BBC는 또 부시 대통령이 이같은 결단을 내릴 경우 민주당의 반발 등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전날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 49명 가운데 미군 증파를 지지하는 의원은 12명을 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특히 상원 외교위 소속 공화당 척 헤이글 의원은 "미군 증파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면서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공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이와함께 민주당 의원들은 거의 예외없이 미군 증파에 반대하고 있다.

cbr@yna.co.kr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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