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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08 12:01 수정 : 2007.01.08 12:01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前) 뉴욕시장이 대선가도에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복병은 다름 아닌 전 부인인 도나 하노버.

줄리아니 전 시장과 하노버는 지난 1980년대 초 '블라인드 데이트'로 만나 결혼했으나 줄리아니 전 시장의 외도로 18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파경을 맞았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2000년 기자회견을 통해 부인인 하노버에게 별거를 통보했으며 이에 하노버는 "남편이 직원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혼 소송 끝에 하노버에게 680만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혼 후 주디스 네이선과 결혼했다.

하노버도 이혼 후 대학시절 애인과 다시 만나 결혼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의 보좌관들은 이러한 전력 때문에 하노버가 공화당 선두주자인 줄리아니 전 시장의 대선가도에 타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 인터넷판은 7일 보도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뉴욕시장 재임시 '9.11 테러' 직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전국적인 영웅으로 부상했으며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꼽혀왔다.


그러나 바람을 피워 가정을 파괴한 인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언론에 유출돼 미 정가에 파문을 일으킨 줄리아니 전 시장의 대선 전략 보고서도 하노버와의 이혼을 줄리아니 전 시장의 약점으로 지적했다.

한편 줄리아니 전 시장이 자신의 이름을 상표 등록했다고 미국 뉴욕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줄리아니 전 시장이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업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게 자칫 대선가도에 타격을 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상표 등록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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