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1.09 14:23
수정 : 2007.01.09 14:23
7월 27일 카스트로는 갑자기 수술하게 되었다: 그의 병은 국가의 비밀이 되었다. 8월 12일, 리더 막시모 (lìder maximo) 는 그의 80살 생일의 전야에 사진상으로 출현하게 되었다. 10월 28일, 피델 카스트로가 병원 요양소에 누워있는 것을 보여주는 비디오가 확산되었다. 11월 29일, 텔레비젼 상에서 카스트로의 메시지가 읽혀졌다. 카스트로 본인이 참석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메시지였다.
12 월 2일에 쿠바는 전통적으로그란마 (Granma)요트를 탄 카스트리스티들의 상륙 기념과 1956년의 혁명의 시작을 축하해 왔다. 50 주년의 기념식에 피델 카스트로는 불참했고 대신에 라울 카스트로(Raúl Castro)가 축하 연설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중요 관심은 권력 이양의 과정이다. 광장에서의 쿠바 국민에 대한 라울 카스트로의 연설의 의미는 피델 카스트로의 믿을만한 후계자인 것과 이 정부와 그것의 정치적 책략은 기능적 메카니즘을 건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두번째 관심은 라울 카스트로의 워싱톤에 올리브가지를 들고, 두 국가 사이의 문제를 협상적인 방식으로 해소할 준비를 재확인하는 다소 희망적인 표시로 해석 되고 있다.
우선적인 관심사는 쿠바 지도계급내의 권력 쟁탈의 움직임이다. 권력싸움이 있다면 누가 이길 것인가? 첫번째 그룹으로서, 라울 카스트로와 부대통령인 까를로스 라게 (Carlos Lage) 의 그룹. 이 그룹은 군에 의해 보호된 경제적 개혁 과정에 호의적이다. 두번째 그룹으로서는 외무부 장관인 페레즈 로그(Felipe Pérez Rogue) 와 문화부 장관인 아벨 쁘리에또(Abel Prieto)에 의해 이끌어지는 그룹으로서, 일종의 정통 피델 카스트로의 옹호자로서, 보다 이데올로기적이고 덜 실용적이다.
다소 분명한 것은 과도적 대통령인 라울이 권력 쟁탈에 있어 잇점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임시적 통치를 한 4개월 동안에 공산당의 제도적역할을 강화했고 그 대열에 더욱 젊은 층의 지도자들을 승진시켰다. 라울은 처음으로 그의 군사적, 경찰적, 경제적 권력을 통괄하는 능력을 보여주었고, 지도계급들은 현재 그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있다. 라울은 여러번 “쿠바의 문제는 제국주의가 아니라, 기아이다”라고 언급했다. 피델 카스트로와의 유일한 의견 불일치는 agropecuarios (농업와 농장) 분야에서의 개인 사업 시장을 여는 것이었다. 라울의 중국 방문은 이미 알려져 있다. 쿠바에 대한 중국의 투자와 새로운 경제적 관계를 모색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그의 의도는 쿠바에 중국식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우 어려운 임무로 보여지고 있다. 왜냐하면 쿠바의 소규모성, 산업과 농업의 파괴, 노동자들의 계획적인 결근과 비생산성이라는 문제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라울과 현 지도 군부의 문제점은 평균 75 살을 먹은 장로제 (gerontocracy) 이고 통치해 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47년 동안 항상 피델의 뒤에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4개월 동안의 그들의 통치는 쿠바 전체의 중대한 위기에 대한 비능력적인 대처를 보여주었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전 CIA 비밀 첩보부의 전문가이며 “카스트로 이후” 이라는 책을 출간한, 브라언 라텔 (Brian Latell) 에 따르면, 라울은 미래의 지도자가 될 수 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피델의 카리스마가 없는 대신에, 그는 더 현실적이고, 문제 해결에 목표를 두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덜 이데올로기적인 제재, 점진적인 경제의 분산화와, 최상의 조건에서 사기업과 외국인들의 투자를 허용하는 것에 호의적이며, 그의 통치 권력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은 그로 하여금 항상 정부와 정당의 공동책임적 지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른 변화없이, 정치범과 독립 저널리스트들의 석방없이, 유럽과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정상화하는 시도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희망적인 점은 라울의 연설은, 항상 피델을 공격했던, 마이애미의 망명 공동체의 입을 막았다는 점이다. 미국인들이 라울의 올리브가지를 다시 받아들일 좋은 이유로서는, 좋은 사업, 여행과 룸바 (Rumba) 의 전망이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네티즌, 전문필자, 기자가 참여한 <필진네트워크> 기사로 한겨레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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