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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라크 1차 증강 병력 이달내 배치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각)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라크 병력 증강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미군 1차 증강병력이 이달말 안으로 이라크에 투입될 것이라고 AP통신이 미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부시 대통령의 증강 계획에 따라 최대 2만명의 부대가 배치 준비태세에 들어가겠지만 현지 병력 증강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의 발표 이후 첫번째로 이라크에 투입될 부대는 쿠웨이트에 머물고 있어 신속한 배치준비가 갖춰진 제 82공수사단 2여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9일 연설에서 최대 2만명의 이라크 병력 증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민주당과 공화당 일각의 반발이 거세 큰 정치적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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