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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129년 만에 가장 늦은 ‘첫 눈’ |
10일 미국 뉴욕에 129년 만에 가장 늦은 첫 서설이 내렸다.
눈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약 15분간 오다 그쳤으며, 센트럴파크 등에 조금 그 흔적이 남았다고 뉴욕 기상당국은 밝혔다.
이번 첫 눈은 뉴욕 기상당국이 1878년 첫 강설을 기록한 이후 가장 늦은 것이다. 지금까지 첫 눈이 가장 늦게 온 경우는 1878년 당시의 1월 4일이었다.
미국은 최근 역사상 가장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으며, 뉴욕도 지난 6일 기온이 21℃까지 올라가는 등 엘니뇨 현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의 금년 겨울이 가장 강설량이 적은 겨울로 기록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지금까지 눈이 가장 적게 온 기록은 1972-73년 겨울의 7㎝이다.
(뉴욕 AP=연합뉴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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