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1.15 18:07
수정 : 2007.01.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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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킹 / 영화배우 수전 서랜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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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부시 법정 서는 것”…수전 서랜던 “성매매 근절”
‘뉴스위크’ 최신호 조사
“조지 부시 대통령이 법정에 서는 것을 보고 싶다”(스티븐 킹), “동물원 고릴라들의 심장병을 치료하고 싶다”(빌 프리스트), “석사학위를 따고 싶다”(재키 조이너커시).
60살을 넘기기 시작한 미국의 첫 베이비부머 세대가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사주간 〈뉴스위크〉 최신호가 베이비부머 유명인사들이 ‘죽기 전에 하고 싶어하는 세 가지’를 소개했다. 이들은 ‘봉사’와 ‘학업’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정치적인 소망을 피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브 킹(왼쪽)은 “부시 대통령의 2기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나는 살아남기를 바란다”며 부시 대통령이 인간성 훼손 범죄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또 우주비행을 경험하고 그것을 글로 쓰고 싶다고 밝혔다.
2006년 중간선거에 불출마해 정계를 떠난 빌 프리스트 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의사 출신답게 에이즈·말라리아·결핵을 퇴치하고, 가난한 지역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다. 워싱턴디시 국립동물원 고릴라들의 심장병을 고쳐주고 싶다고도 말했다.
올림픽에 네 차례 나가 육상 금메달 세 개를 딴 재키 조이너커시는 천식 걱정 없이 7마일을 조깅하는 것과 석사학위를 따는 것을 꼽았다. 로큰롤 가수 조앤 젯은 “학창시절에 프랑스어를 배웠지만,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아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다”며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배우 수전 서랜던(오른쪽)은 성매매가 근절되는 것을 보고, 드럼을 더 잘 치고 싶다고 했다. 영화작가 겸 배우 에릭 보고시언은 〈뉴욕타임스〉에서 “미군이 오늘 이라크에서 철수한다”는 기사를 읽는 것을 꼽았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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