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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17 00:29 수정 : 2007.01.17 00:29

전세계적인 온난화 현상의 여파로 미국의 최저 기온도 높아지면서 과거 남부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던 식물들이 북부로 까지 퍼지는 등 식목 지도에 변화가 일어났다고 USA 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5년 마다 미국 전역의 최저 기온을 관측, 식목 지도를 만들어 온 미식목일재단(NADF)은 지난 1990년 이후 미국 대부분 지역의 평균 최저 기온이 과거 보다 1~2도 오른 것으로 나타난 새 지도(http://www.arborday.org/media/map_change.cfm)를 작성, 농무부에 전달했다.

미국을 11개 식목 지대로 나운 이 지도에 따르면 남부 텍사스 지역의 경우 최저 기온 상승으로 특정 식목 지대의 경계가 200마일 이나 북쪽으로 이동했으며, 일부 지역은 최저 기온이 두단계나 더 낮은 식목 지대로 까지 북상했다.

NADF는 이러한 온난화 현상으로 과거 낮은 최저 기온 때문에 전나무, 가문비나무, 소나무만을 심었던 북부 지방에 이제는 사과 나무나 벚나무도 심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추위에 익숙한 식물들은 최저 기온이 높아지면서 제대로 번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NADF는 그러나 기온 변화는 성장한 나무 보다는 묘종에 더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식목 지도에 변화가 있다고 해서 정원을 파거나 나무를 베지는 말라고 충고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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