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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스브라질 괴한에 피습…손가락 셋 절단 |
지난 1993년 미스 브라질 출신인 레일라 슈스테르(35)가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에서 괴한들로부터 피습을 당해 손가락 3개를 절단당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레일라는 전날 리우 시 남쪽 보타포고 지역에서 열리는 패션행사인 '패션 리우'에 참석하기 위해 승용차에서 내리던 중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에게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괴한들은 레일라가 들고 있던 가방을 강탈하려 했으며, 레일라는 가방이 팔에 감긴 채 풀리지 않는 바람에 50여m를 끌려갔다.
괴한들은 결국 흉기를 이용해 가방끈을 자른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이 과정에서 레일라는 손가락을 절단 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레일라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절단된 손가락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패션 리우' 행사 주최측은 레일라의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정부당국에 리우 시 치안불안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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