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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25 09:23 수정 : 2007.01.25 09:23

미국은 이번 주 소말리아의 알 카에다 조직원들의 은신처로 보이는 남부지역에 2차 공습을 감행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 및 언론들이 24일 밝혔다.

CNN은 미국이 소말리아 남부 알-카에다 조직원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곳을 군용기를 동원, 지난 22일 또다시 공습했다면서 이번에도 미 공군 C-130 수송기를 공격용으로 개조한 군용기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도 지난 8일의 1차 공습 때와 마찬가지로 에티오피아군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AP는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번 공격도 비밀리에 수행됐으며, 작전이 성공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관리는 이번 2차 공습에 대한 초반 정보수집 결과 당초 목표로 했던 알 카에다 용의자 수뇌부를 살해했거나 체포한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위트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전세계 곳곳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면서 장소가 어디든 간에 알 카에다는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비밀 기동대가 동원되는 특수전에서는 향후 작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비밀을 유지하는게 필요하다"면서 2차 공습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998년 케냐,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파테러 사건에 연루된 알-카에다 요원들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지역을 공습했으나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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