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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26 07:49 수정 : 2007.01.26 07:49

지지율 47% 대 47% 동률..이론적 무승부

지금 당장 미국에서 대선을 치르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간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승부를 예단하기 힘든 치열한 혼전이 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미 시사주간 타임이 이번주 초 미국 성인남녀 1천64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주자들 지지도의 경우 힐러리 40%, 배럭 오마바 상원의원 21%, 존 에드워즈 전 부통령 후보가 11%로 힐러리 의원의 압승이 예상됐다.

이에 비해 공화당은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이며 중도파들에게 인기가 높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9.11 테러 당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 미국민들에게 '위기에 강한 지도자'상을 구축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선두그룹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케인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30%를 기록, 26%를 얻는데 그친 줄리아니 전 시장을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들은 특히 매케인과 힐러리가 공화당과 민주당의 최종 주자로 나섰을 경우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47% 대 47%의 지지율을 보여 박빙의 시소 게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매케인은 최근 미 정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주자 흑인 오마바 의원이나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과 맞붙었을 경우에는 각각 7% 포인트 정도의 차이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힐러리 의원은 당내 인기도 면에서 오바마나 매케인, 줄리아니 등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조한 성적을 보여 힐러리 의원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불호가 상대적으로 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힐러리의 당내 지지도는 58%에 불과한 반면, 줄리아니는 82%, 매케인과 오바마는 각각 70%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는 힐러리 의원이 상해 후보들을 압도했다. '힐러리를 많이 또는 약간 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94%에 달했고, 그 다음으로 줄리아니 73%, 매케인 66%, 오바마 51% 순이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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