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지도자 윌리엄 다빌라는 "21세기 사회주의의 본질은 1차원적인 경제비전과 정치조직이 존재하는 군사적 포퓰리즘의 변형인 독재"라고 주장했다. 차베스는 자신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2021년 또는 그후까지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고 싶다면서 무제한 재선을 허용하는 헌법개정을 제의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lhy@yna.co.kr (카라카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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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사유재산 몰수계획 부인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8일 정부가 부자가 갖고 있는 2번째 집이나 고가 자동차 등 사유재산을 강탈할 것이라는 주장을 부인하고 사회주의 가속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주례 TV, 라디오 프로그램 "대통령, 안녕하십니까"에서 "누구도 두려움에 빠질 필요가 없다"면서 "무서워해야 할 게 있다면 사회와 국민, 지구를 파괴하는 자본주의"라고 주장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국민 대다수는 자본주의를 그만두기를 원한다면서 "그 어떤 것도 21세기 사회주의"의 진전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의 중산층과 부유층은 낙하산 부대 사령관 출신인 차베스가 남미 독립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이름을 딴 정치운동인 볼리바르혁명을 추진하면서 두번째 집이나 요트 또는 다른 자산을 압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차베스는 정부가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을 "도덕, 이념, 정치적 준거 모델"로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가 카스트로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역사발전이 뭔지에 대한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산 카를로스 교외의 목장에서 가진 생방송에서 베네수엘라 국민이 직업훈련을 받으면서 사회주의 이상을 공부할 "사회주의 형성센터" 도입을 제의했다.
그는 "예수가 말했듯 사회주의는 우리 사이의 사랑을 찬양한다"면서 베네수엘라의 모든 사회 계층과 정파는 "우리가 모든 노력과 지성, 능력과 용기로 만들어 내려는 사회주의"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반대자들은 카스트로처럼 종신지도자를 꿈꾸는 차베스 밑에서 베네수엘라가 서서히 권위주의로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 지도자 윌리엄 다빌라는 "21세기 사회주의의 본질은 1차원적인 경제비전과 정치조직이 존재하는 군사적 포퓰리즘의 변형인 독재"라고 주장했다. 차베스는 자신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2021년 또는 그후까지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고 싶다면서 무제한 재선을 허용하는 헌법개정을 제의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lhy@yna.co.kr (카라카스 AP=연합뉴스)
야당 지도자 윌리엄 다빌라는 "21세기 사회주의의 본질은 1차원적인 경제비전과 정치조직이 존재하는 군사적 포퓰리즘의 변형인 독재"라고 주장했다. 차베스는 자신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2021년 또는 그후까지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고 싶다면서 무제한 재선을 허용하는 헌법개정을 제의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lhy@yna.co.kr (카라카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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