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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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작년 395억달러 순익…미 단일기업 사상 최고 기록 |
미국의 거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지난해 미국 기업 사상 최고인 395억 달러의 이익을 남겼다고 미 언론이 1일 엑손모빌측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엑손의 순익 기록은 지난해 원유가가 한때 1배럴에 78달러에 이를 정도로 고공행진한 에너지가 때문.
미 언론이 엑손의 순익 기록에 큰 관심을 보인 것엔 사상 최고기록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소비자들의 고통에 대조되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엑손을 비롯해 미 석유업계는 지난해 고유가 덕분에 큰 이익을 남겼지만, 이로 인해 미 의회에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초과이윤에 대한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역풍도 커졌다.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함으로써, 앞으로 석유업계의 '과도한' 이익 논란과 관련한 정치적 압력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석유업계측은 이익 마진이 다른 부문보다 크지 않을 뿐더러 이들 이익을 석유와 가스 탐사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엑손은 2005년에도 361억3천만달러의 이익을 남겼었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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