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7.02.04 18:22 수정 : 2007.02.04 23:21

존 루드 신임 미 국무부 군축비확산 담당 차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비확산 담당 차관 후임으로 존 루드(39) 차관보를 지명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한 핵과 이란 핵 문제 등을 맡게 될 루드 차관보는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오가며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문제를 주로 맡아 왔다. 강경파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생물학무기 금지협정 검토회의에서 “북한이 현재 생물학무기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생물학무기를 개발·생산했을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조지프 차관 교체 방침이 흘러나왔을 때는 협상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진 케네스 브릴 전 국가확산대책센터 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루드 차관보의 차관 승진은 그의 나이가 아직 40살이 안 된데다, 4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차관보에 임명됐다는 점에서 뜻밖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루드의 기용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백악관에서 함께 일했던 그를 각별히 신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계 어머니를 둔 루드 차관보는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했고, 중국에 대해서도 강경한 자세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본영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