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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09 08:54 수정 : 2007.02.09 08:54

미 백악관은 8일 미국은 이란과 전쟁할 생각이 없다며, 이란측의 대미 보복 경고를 일축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전세계 미국 이익시설을 공격할 것이란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발언에 대해 "부시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모두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검토되지도 않은 것을 가설로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은 또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우리 함정들에 대한 직접 공격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든 존드로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때때로 이란은 누가 뭐라지도 않았는데(unprovoked) 그런 말을 하지만,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란과 전쟁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온 만큼 그 말이 우리에게 한 말이 아니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존드로 대변인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 항공모함이 배치된 페르시아만에서 "대형 전함"을 침몰시킬 수 있는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실시했다는 이란 해군측의 말에 대해 "이란은 페르시아만에서 여러 가지 군사훈련을 실시한다"며 "우리는 이 훈련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 역시 "이란 핵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노력은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외교채널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를 분명히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메니이 지도자는 앞서 "우리가 공격받게 되면 자신들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 외에 전 세계의 미국 이익을 공격할 것임을 적들은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란 TV방송들이 전했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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