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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7 18:47 수정 : 2005.03.17 18:47

WP 조사…이란 공격도 반대

미국인 대다수는 북한과 이란을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두 나라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해 이라크식으로 미군이 침공해 정권을 전복하거나 폭격 등 제한적 군사공격을 가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워싱턴포스트〉와 〈에이비시 방송〉 공동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조사 결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한 설문에서 미군이 북한을 침공해 정권을 제거하는 것에 대해 78%가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18%만 찬성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북한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폭격 방안에도 반대 77%, 찬성 20%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조자금이나 무역확대 등 재정적 유인책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51%, 반대가 47%로 나와 의견이 나뉘었다. 응답자들은 북한을 위협으로 보느냐는 문항에선 ‘심각한 위협’(54%), ‘심각하진 않지만 위협’(20%) 등 위협이라고 보는 의견이 74%로 ‘그렇지 않다’(23%)보다 훨씬 많았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란에 대해서도 62%가 위협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침공이나 폭격에는 반대했다. 응답자들은 이란의 정권 전복을 위한 침공엔 69%가,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제한적 폭격엔 64%가 반대했다. 이란에 재정적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 44%, 반대 53%로 나타났다.

북한과 이란에 대한 반응에서 흥미로운 것은, 이란보다 북한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의견이 10% 포인트 이상 많은 반면, 침공이나 제한폭격 방안을 쓰는 데 대해서는 이란보다 북한의 경우 반대의견이 10% 포인트 이상 많았다는 점이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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