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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17 20:33 수정 : 2005.03.17 20:33

오사마 빈 라덴의 조카딸이 미국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이 16일 보도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형인 예슬람 빈 라덴의 딸인 와파 빈라딘(29)은 현재 맨하탄의 상류층이 모여 사는 지역 아파트에 살며 가수를 준비 중이다. 〈뉴욕포스트〉는 그의 사진을 찍어 내보냈으나 그가 인터뷰를 거부해 인터뷰는 싣지 못했다. 그의 친구는 “그가 팝 가수가 되고 싶어 하지만 음반회사들이 그를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음악 스타일은 “펑키 비트를 접목한 동서양의 만남”을 추구하고 있다.

아버지가 미 캘리포니아에서 공부하던 시절 스위스인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자가 된 그는 스위스에서 자란 뒤 미 컬럼비아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9·11 동시테러가 발생한 세계무역센터와 불과 10블럭 떨어진 아파트에 살고 있었던 그는 테러 발생 뒤에는 영국 런던에서 머무르다 최근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단 한번밖에 만나지 않았던 삼촌 오사마 빈 라덴 때문에 법조인과 가수로서의 꿈이 망가졌다며 삼촌을 강하게 비난했으며, 집안과 거리를 두기 위해 이름도 빈 라덴에서 빈 라딘으로 바꿔 쓰고 있다.

한편, 그의 어머니인 카르멘은 테러 발생 뒤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몇 차례 응했다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했으며 최근엔 자신의 결혼생활과 오사마와의 만남 등을 회고한 책을 펴내기도 했다.

강김아리 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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