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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청년, 차베스 독살 기도 |
베네수엘라 20대 청년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독살하려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스페인 에페 통신이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의 말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이사이아스 로드리게스 검찰총장은 경호조치 위반 혐의로 체포된 후안 바우티스타 플라사(25)가 차베스 대통령 바로 앞으로 다가가 말을 걸려고 하면서 차베스 팔 부위에 독극물을 주입하려 시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로드리게스 총장은 플라사가 지난 4일 집회에 참석, 한 걸음 이내의 거리로 차베스 대통령에게 성큼 다가서는 순간 그를 진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플라사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당국에 억류된 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생필품과 의료품 판매를 의도적으로 않고 있는 유통 업계를 통제하기 위해 슈퍼마켓, 식료품 보관시설 등을 국유화할 준비가 됐다고 거듭 밝혔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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