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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17 08:55 수정 : 2007.02.17 08:55

민주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16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주둔 미군 증파안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찬성 246, 반대 182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 결의안이 비록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백악관과 공화당에 적잖은 정치적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노선을 수정,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기 시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하원의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그들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전면 지원하고 유연성을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원도 17일 이라크 미군 증파 안과 관련한 표결을 재시도할 방침이어서 내주 휴회를 앞두고 격돌이 예상된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우리 군과 국민들이 이라크 증파 안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토론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상원은 토요일인 내일 다시 한 번 표결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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