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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21 15:29 수정 : 2007.02.21 15:29

경찰까지 살해될 정도로 폭력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멕시코 장갑자동차 산업이 최고 호황을 기록할 전망이다.

멕시코 장갑자동차 생산업계가 올해 사상 최고의 판매실적을 예상하는 가운데 장갑자동차생산업자협회의 에스테반 에르난데스 회장은 20일 "멕시코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3번째로 큰 장갑자동차 시장으로 이와 같은 추세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 회장은 매달 마약과 관련된 폭력으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치안 현실에서 올해 적어도 1천600대의 장갑자동차가 팔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현재 멕시코 전역에는 1만여대의 장갑자동차가 운행 중이다.

장갑자동차는 보통 자동차에 비해 무게가 1t 가량 더 나가며 차체 라이닝과 창문 등을 방탄소재로 무장하는 비용은 2만~8만달러에 이른다.

멕시코에서는 작년 한 해 잔혹한 '갱 스타일'의 살해사건이 2천여건이나 발생했으며 북부와 서부 지방에서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마약거래조직 두목과 기업인이 주로 장갑자동차를 이용했으나 최근 들어 폭력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일반인도 장갑자동차를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에르난데스 회장은 설명했다.

한편 미국 상공회의소는 20일 멕시코에 주재하는 미국계 회사들은 통상 경비의 5%를 안전 확보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rjk@yna.co.kr (멕시코시티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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