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2.22 18:28
수정 : 2007.02.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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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 / 밴더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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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조사결과…밴더빌트 2위
10위 안 생존자는 빌 게이츠
19세기 석유재벌인 존 록펠러(왼쪽)가 미국 역사상 최대 갑부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경제주간지 〈포천〉이 22일 보도했다.
생존자로는 유일하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갑부 서열 10위 안에 올랐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개인자산의 비율을 산출한 결과, 록펠러는 사망 당시인 1937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의 1.54%에 해당하는 14억달러(약 1조3천억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철도 건설과 금융, 해운업까지 다양한 업종을 두루 거친 코넬리어스 밴더빌트(오른쪽)가 지디피의 1.15%인 1억500만달러를 보유해 2위를 차지했다. 모피 무역업자 존 제이콥 애스터와 퍼스트 뱅크의 최대투자자인 은행가 스티븐 지라드는 각각 3위(지디피의 0.93%)와 4위(지디피의 0.67%)를 기록했다.
5위는 게이츠 회장으로 2006년 기준으로 지디피의 0.66%에 해당하는 820억달러(약 76조9천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그는 지난해까지 줄곧 5위 자리를 차지해온 ‘강철왕’ 앤드루 카네기를 누루고 갑부 서열에서 한 단계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잡지는 평가 방식에 대해 “부는 상대적이고 달러의 가치도 고정된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망 당시 개인의 자산이 지디피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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