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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27 18:19 수정 : 2007.02.27 19:37

앨 고어(왼쪽)미국 전 부통령이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79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지구온난화 강의를 담은 ‘불편한 진실’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후 데이비드 구제하임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온난화 경고로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추천
세계적 지도자로 인식돼 주목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아카데미상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을 계기로 대선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고어 전 부통령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여로 아카데미상 수상과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됨으로써 2008년 대선 출마를 위한 완벽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그가 다음달 열릴 예정인 지구온난화 관련 의회 청문회에서 다시 주목을 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역대 최고의 멋진 부통령”이라며 그가 종전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고어는 “다시 공직에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안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바락 오바마 두 상원의원에 이어 지지율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두 상원의원간에 승부를 가리기 어려우면, 고어가 훌륭한 타협책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고어의 측근 중 일부는 출마를 배제하지만, 일부는 오는 가을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고어는 2000년 미국 대선에 출마해,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패한 바 있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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