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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01 01:42 수정 : 2007.03.01 01:42

미국의 지난해 4.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2.2%로 나타나 전망치였던 3.5%를 크게 밑돌았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전망치 발표 이후 나타난 소비자 지출과 재고 하락, 수입 증가, 주택과 제조업 분야 약세를 반영해 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를 2.2%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4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3분기 2% 성장에 비해서는 높아진 것이나 브리핑닷컴이 조사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 2.3%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번에 이뤄진 GDP 성장률 하향조정폭은 지난 1997년 2분기 이후 10년만의 최대폭이며 이는 6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 경제의 확장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경기 둔화 또는 침체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에 발표된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3.5%였으나 주택과 자동차 부문의 부진에 따른 여파로 기업들이 긴축상태에 들어가는 바람에 저조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분기 중 주택건축은 19.1%나 급감해 15년 만에 최악의 부진을 보였으며 소비자지출도 4.2% 증가했으나 자동차 등에 대한 지출 부진으로 전망치였던 4.4%에 못 미쳤다.

내구재 및 비내구재지출은 각각 4.4%와 6% 상승했으며 서비스지출도 3.2%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4분기의 부진으로 예상치(3.4%)보다 다소 낮은 3.3%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수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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