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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체핵탄두 설계 확정 |
미국 핵안전국(NNSA)은 오는 2012년 부터 새로 배치할 '신뢰할 만한 대체핵탄두(RRW)'의 설계를 로런스 리버모어 (LLNL)및 샌디아 (SNL)국립 연구소가 마련한 설계안으로 확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하 핵실험 없이도 기능할지 여부에 대한 신뢰도에서 LLNL 및 SNL의 설계안이 경쟁자인 로스 알모스 국립연구소의 설계안을 물리쳤다.
이와 함께 RRW는 인가없이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설령 테러리스트들이 이를 확보해도 쓸 수 없게 끔 설계될 예정이다.
미국은 노후 핵탄두 교체와 함께 21세기 중반까지 운용할 목적으로 RRW를 개발중이다.
미국의 신형 핵탄두 개발은 냉전 종식 후 20여년만으로 NNSA는 2008 회계연도 RRW 예산으로 8천8백만달러를 요구해 놓고 있다.
미국은 신형 핵탄두가 개발되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에부터 탑재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미 해군과 LLNL은 향후 10개월간 비용 및 생산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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